
ㅋ
일에 쩔어 살다가 드디어 그제 쫑이 났다.
스트레소 해소에는 그저 화장품 쇼핑이 최고고 그래서 일 끝나자마자 잽싸게 백화점으로 텨갔음.
사실 간 건 아르마니 디자이너 쉐이핑 파운데이션 사러 간 건데, 내가 작년부터 찾던 2호는 아직도 입고되려면 멀어보였고... 그래서 그냥 4호랑 라이트 마스터 메이크업 프라이머 샀당. 핑크펄 든 거라 섞어쓰면 좀 화사해 보이길래.. 암튼 아르마니는 나중에 얘기하고.
매장을 도는데 아ㅏㅏㅏㅏㅏㅏㅏㅏ
계속 정신없이 바빴기 때문에 할리데이 컬렉션이 뭐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볼 시간도 없었고 그래서...그래서 슈에무라가 츠모리 치사토와 콜라보레이션하는지도 몰랐드아. 알았음 나도 당장에 예약했겠지..ㅋㅋ..
플래닛 캣 샀다.
일단 내가 고양이라면 녹는 인종이고 ㅋㅋㅋㅋㅋ 난 화사한 파스텔보다는 약간 톤다운된 게 훨씬 잘 어울리니까 그걸로...
근데 그게 플래닛 캣이라 참 다행이다. 난 최강희의 저런 메이크업을 소화할 자신이 전혀 없숴...ㅋ
립스틱도 더 다운된 걸로ㅇㅇ 문 피치는 비슷한 색상을 갖고 있고 쫌 진한 립스틱을 마침 찾고 있기도 했고. 그래서 쥬피터 브라운.
우주가 컨셉이라드니 제품명도 참 귀신같군...
쥬피터 브라운 늠 이쁘다ㅠㅠ 문 피치도 예뻐ㅠㅠ 비너스 핑크두ㅠㅠㅠㅠㅠ
팔레트는 내용물 갈아끼워서 계속 쓸 수 있으니까 조심히 다뤄야지... 아 하나 더 살까? ㅋ이러고 있다..
시름시름...
섀도우 아르마니 홀리데이 컬렉션도 조온나 이쁘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테스트 받아보고 하루종일 앓았다. 아... 내가 넘어가는(너무 좋아서) 그린... 브라운... 시름시름......
하느님 로또 맞게 해주세요 신세계 매출증진에 기꺼이 협력하겠습니당 슈에무라와 아르마니의 돈벌이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당ㅋ
근 1년간 울부짖던 디자이너 쉐이핑 파데.언제 수입될지 모르는 2호를 마냥 기다리느나 그냥 돈 더 주고 프라이머 사서 섞어쓴다 이것듀라...ㅋ
이건 모 워낙 유명하니까.
나도 워낙 파운데이션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써봤지만 아르마니가 레알 최고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요고 ㅋ_ㅋ 완전 짱이드아. 특히 요즘같이 찬바람 불어서 피부가 버석해질 때에는 이렇게 촉촉한 걸 발라줘야 해.
건성인 사람이 화장품 추천해달라고 하면 기초랑 색조 중 제일 먼저 추천하는 게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거다. 다른 하나는 특히 강추하는 건데 그게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 아 이것도 지난달에 점보 사이즈 샀어야 하는데... 오늘 매장 가서 에센스 사는 김에 물어봤는데 당분간 계속 판매 예정이라고 하더라. 다음달에 점보 하나 쟁여놔야징..
암튼 요고 건성이 쓰기에 진짜 좋드아.
이거랑, 수분 메이크업 베이스 같이 샀다. 얘랑 플루이드 쉬어랑 놓고 엄청 고민했는데 수분 프라이머라고 해서...거기 솔깃. 난 건조한 여자니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조한 여자니까. 아 그리고 코렉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산 것 중에서 최고로 잘 샀다고 확언할 수 있는 건 진짜진짜 코렉터다.
아 진짜 내가 전부터 바비 컨실러 쓰면서 너무 두껍다고 워낙 두꺼워놓으니까 많이 바르는 것도 진짜 안 내키고 그러다 보니까 커버도 잘 안 되서 쓰면서도 엄청 투덜댔는데 이제 이걸로 갈아타야겠숴 ㅋㅋㅋㅋㅋ 굳굳굳ㅋ 핑크랑 옐로우 같이 쓰니까 갈색 푸른색 다크서클 커버 대박..... 전혀 두껍지도 않음. >.<
그리고 이거... 파워풀 스트렝스 라인 리두싱 콘센트레이트^^ㅋ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거라 메모해서 가지고 다녔었는데... 결국 샀다.
나 아직 갈색병 반도 채 못 썼는데...ㅋㅋㅋ 근데 요새 왼쪽에 팔자주름이 생길랑 말랑 내 똥줄을 너어무~ 태워주셔서... 백화점 간 김에 매장 가가지구 언니를 붙잡고 막 하소연을 했다.
"언니 제가요오 요즘 요기에 막 팔자주름이 생길랑 말랑 그래서 링클 케어 아이크림을 여기다 바르려구요 추천 좀 해주세요 흑흑 이거 주름 어뜨케ㅠㅠ"
음 쓰면서 생각하니까 쪽팔림... 그분은 당황스러우셨을 텐뎅.
그래서 추천받은 게 이건데. 추천 받고 보니까 메모해 가지고 다니던 그건 거다.
눈독 들이고 있던 거라 비타민C 고농축 에센스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바르면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도 알고 있었고..
"이거 진짜 효과 있어요?? 이거 바르면 주름 완화되요 진짜???"
"그럼요 꾸준히 바르시면 많이 좋아지죠~ 안색도 맑아지시구요~"
진짜???? 레알 팔려고 그러는 거 아니고??????
라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싶었으나....ㅋ 그 언니는 마음 약해보이고 굉장히 상냥했기에... 절박했지만 꾹 참았다ㅠㅠ 50ml에 8만원대면 비싼 것도 아니니 믿고 써보자고 그럼 주세요 하고 들고 왔음... 슈바 내가 나이가 몇인데 벌써 팔자주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랑 수분크림 열심히 발라서 주름 절대 안 생기게 하려고... 내가 패이려고 하는 ㅈ름 보고 1톤짜리 망치에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는데ㅠㅠ 당장 백화점으로 달려가고 싶은 걸 너무 바빠서 한달이 넘도록...^^;;;;;;;
그래서 결론.
나같은 팔랑귀는 웬만하면 인터넷 쇼핑을 해야 할 것 같다.
매장 가서 얘기 듣고 있음 다 사지...ㅋ
애초에 사려던 블랙 젤라이너랑 글로우온 m44랑 퍼플 라일락은 또 다음으로 미루고 돌아왔다.
다음달에 사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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